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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Tech

인텔의 추격, 34조원 규모 인수 합병 성공하나?

by joyyourlife 2021. 7. 16.

세계 4위의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시, 단숨에 파운드리 시장 3위에 등극

 

 

파운드리시장점유율-trendforce
파운드리 글로벌 Top10 : 출처 TrendForce

 

 

현지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텔은 최근 글로벌파운드리와의 인수 협상을 추진 중이며, 그 규모는 34조원에 이를 것으로 밝혔다.

 

현재 파운드리 시장의 1위 업체는 대만의 TSMC이다. 대만 현지에서 TSMC 최근 발표된 실적은 기존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린 것으로 밝혀졌다. 

 

TSMC는 15일(현지시각)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난 52억 100만달러 한화 약 6조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매출은 132억 9000만달러 한화 약 15조 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매출액 수치는 삼성전자의 실적을 크게 앞선다. 삼성전자는 전체 반도체 매출 23조원 중에서 슈퍼호황 시기를 겪고 있는 메모리 부문에서만 18조원의 매출울 올린 것으로 추청되며, 파운드리를 포함한 시스템반도체 매출은 5조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이는 대만의 TSMC와 3배가량 차이나는 수치이다.

 

이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을 위협하는 대형 파운드리 업체가 하나더 등장할 예정이다. 인텔에서 글로벌파운드리를 인수하는 34조원의 대규모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이다. 

 

인텔은 지난 3월 경에 그동안 제조 조직 중 하나에 속했던 파운드리팀을 사업부로 승격을 시키고 미국 애리조나주에 2개 공장을 새로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유럽에도 추가 증설을 예고하는 등 파운드리 사업에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파운드리 인수 협상도 이와 같은 맥락으로 작용한다. 인텔이 이번 인수 협상에 성공하게 된다면, 단숨에 삼성전자 바로 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다만, 글로벌파운드리 측에서는 어떤것도 협상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하고 있다. 

 

인텔은 새로운 CEO 겔싱어의 부임 이후에 사업 구조를 빠르게 개편하면서 파운드리 외에도 R&D 시설 및 자율주행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뇌물 협의로 인해 수감중이다. 이 때문에 반도체 슈퍼호황인 현재, 삼성전자의 사업 추진 방향성에 조금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 국내에서는 이 중요한 시기에 대만과의 격차도 더 벌어지고 미국 인텔에서도 턱 밑 까지 올라고는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수감 사실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여론도 생기고 있다.

 

앞으로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에서 강력하게 상위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는 기업이 향후 몇십년의 반도체 먹거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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