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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Tech

삼성전자 반도체 차량용 시장도 장악하나?

by joyyourlife 2021. 7. 15.

차량 전용 두뇌 AP ' 엑시노스 오토 ' 폭스바겐 차량에도 공급

삼성전자-엑시노스-오토사진
삼성전자 엑시노스 오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이어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사업을 시작한 것은 2015년부터이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차량 전용 AP를 개발하기 시작한 시기는 2015년 11월 아우디와 거래의 물꼬를 트면서부터라고 내부 관계자들은 얘기하고 있다. 그 후에 삼성전자는 2018년도 초에 차량용 엑시노스 AP를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의 전장 반도체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작을 알렸다.

2017년도에는 삼성전자와 아우디 거래에 있어, 기존의 스마트폰용 AP를 변형하여 공급하였는데,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우디에 공급한 AP는 기존의 스마트폰을 변형한 형태였으며, 2018년 이후 개발하여 내놓은 AP는 모든 제품은 동작 조건, 안전성 생산 유지 기간 등 모든 조건을 자동차 전용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혔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21년 초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오토 8890을 출시하면서 아우디에 이어 폭스바겐 차량에도 반도체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 10월 그들만의 차량용 반도체 AP인 엑시노스 오토를 처음 시장에 내보인 이후로 2019년도에는 차량 전용 AP를 아우디에 신형 A4 모델에 적용한 바가 있다.

이번에 새로 공급하게 된 폭스바겐 차량은 역시 폭스바겐 그룹의 자회사이다. 아우디 또한 폭스바겐 그룹의 자회사로써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 그룹의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AP 이외에도 차량용 반도체에 공을 들이고 있다. AP 이외에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인 이미지센서를 그 예로 들을 수 있는데, 지난 13일에는 차량용 이미지센서 ' 아이소셀 오토 4 AC' 를 출시하기도 했다. 차량용 이미지 센서의 시장은 전기차, 무인차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더욱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등 정확한 도로 인식 정보를 주행자에게 전달해줘야 한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시스템 반도체에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었는데, 지난해에 여기에 추가로 38조를 더 투자하여 총 171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차량용 반도체와 이미지센서 제품군 확대를 통해 메모리 분야에 이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경쟁력을 끌어 올려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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